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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색시 몸 뒤덮은 건선 지옥…명의는 남편부터 호출했다 유료 전용
하늘을 보고도, 벽을 보고도 울던 날들이 있었다. 좁쌀만 한 반점에서 불행은 시작됐다.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던 20대 중반이었다. 갑자기 생긴 반점은 100원, 500원짜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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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로컬 프리즘] ‘소록도 할매’ 마가렛의 한센인 사랑
최경호 광주총국장 “나이가 많아 더 이상 환자를 돌볼 수 없게 됐습니다.” 지난달 29일 선종한 마가렛 피사렉(88) 간호사가 2005년 11월 21일 남긴 편지 내용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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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류문인들 사회·역사성에 눈돌린다
최근에 활발해진 여류작가의 작품세계가 과거 여류문학의 한계였던 감성적·개인적 차원을 벗어나 사회·역사성및 존재론적 깊이에 이르고 있다. 또 한개인의 단편적인 이야기를 동시대를 살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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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일제 나환자 불임시술은 사실" 미국 교포의사 참회 증언
"일제때 한국인 나병 남성환자에 대한 반강제적 불임시술은 사실이었습니다. " 80년에 도미 (渡美) , 현재 로스앤젤레스 동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김원달 (85) 씨는 1936년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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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봄향기 피어나는 남도의 작은섬 소록도]
남녘에서 달려오는 봄. 땅위로 머리를 내민 보리는 파릇파릇함으로 봄을 노래한다. 동백.산수유.매화도 며칠후면 봄 기지개를 켜고 빨강.노랑.연분홍으로 요란하게 치장할 것이다. 그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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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맙습니다 흘린 땀 보입니다 ‘희망민국’
22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16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내빈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. 앞줄 왼쪽에서 셋째부터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, 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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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pecial Knowledge 등록문화재가 뭔가요
병원 진단서도 문화재가 될 수 있을까요. 예, 그렇습니다. 문화재청은 지난달 중순 ‘제중원 의사 알렌의 진단서’를 등록문화재로 예고했습니다. 30일간의 공고 기간이 지나면 문화재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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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록도 봉사회 "베푼것보다 배운것 많아"
다른 점은 없었다. 손가락이 일부 없어지거나 일그러져 생활에 다소 불편을 느낄 뿐이다. 소록도의 주민들은 대부분 70세 이상의 고령(高齡)이다. 이곳에 오기 전 후유증이 제법 심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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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진홍의 소프트 파워] 소록도의 우체통
#전남 고흥반도 끝자락의 녹동항에서 손에 잡힐 듯 보이는 작은 섬이 있다. 면적은 여의도의 약 1.5배 크기. 섬 모양이 어린 사슴을 닮았다. 지난 3월 초 이 섬을 육지와 잇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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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한센병 환자 교황 면담 추진"
"한센병(나병) 환자에 대한 인식을 확 바꿔야 합니다." 성 라자로 마을의 한센병 환자 열명과 함께 지난달 13일부터 5일간 미국 하와이의 '소록도'인 몰로카이 섬을 방문하고 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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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0m 벽화 함께 그렸더니 소록도가 웃었습니다
‘봄날! 굳게 닫혔던 창을 열어 연초록 꽃눈 피우는 신비를 보며 미움과 설움을 녹인다.’ 한센인 시인 강창석(61) 씨의 시구다. 1980년대 소록도에서 살다가 도망쳤던 그는 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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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시계는 많은데 시간은 없는 우리 한국인
[일러스트=김회룡 기자]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시에서 배를 타고 30분쯤 가면 로벤 섬에 닿는다. 지난 11일 아프리카 출장 길에 이 섬에 들렀다. 로벤 섬은 지구촌 인권운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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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 화제
여류작가들이 난지도 쓰레기하치장·기지촌·소록도등 구석진 곳에 뛰어들어 취재를 통해 생생한 소설을 써내고 있다. 12월호 「현대문학」에 정연희씨가 쓴 『난지도』는 쓰레기를 파내며 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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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소득층에 안경 무료 제공
▶ ‘초’ 회원들이 21일 생활보호대상자에게 무료로 안경을 맞춰주고 있다. 송봉근 기자 21일 오전 11시쯤 부산시 북구 덕촌동 도개공 영구임대아파트에 있는 남산정 사회복지관. 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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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달 28일 사임 신윤식 前 하나로통신 회장
지난 7일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에서 만난 하나로통신 신윤식(67.사진) 전 회장의 얼굴은 편안해 보였다. 지난달 28일 주주총회 장에서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하고 서울을 떠났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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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원 60년...소록도 국립 나병원|일제 때 일황후 하사금으로 세워
국립나병원(원장 신정직·전남 고흥군 진양읍 소록도)이 17일로 개원60년을 맞았다. 국립 나병원은 1916년 소록도 자예 의원으로 출발, 그동안 명칭만도 6차례나 바뀌었다. 그동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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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)소설
김=금년 상반기의 작단은 비교적 저조한 듯한 느낌이었읍니다.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사회의 제 현상에 대한 작가들의 이상한 편견도 그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돼야 할 것 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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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록도 국립나병원 개원60주년 기념식
【소록도】국립나병원개원60주년기념식이 17일상오 전남고흥군 소록도병원에서 신현확보사부장관·신형식제1무임소장관·고건전남지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. 신장관은 치사를 통해 나병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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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만은 부자인 그들의 '나눔'
▶ 성라자로 마을의 설립자 조지 캐롤 안 신부 동상 앞에 선 김화태 원장신부. 7년 전 이곳 근무 발령을 받고 크게 망설이다가 이 마을의 설립일(1950년 6월 2일)이 자신의 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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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사] 보건복지부 外
◆보건복지부▶대변인실 홍보기획담당관 황의수▶기획조정실 보건복지콜센터장 백은자▶보건의료정책실 보건의료정책과장 전병왕▶〃 의료자원정책과장 임을기▶〃 약무정책과장 고형우▶〃 질병정책과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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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소록도 천사 마리안느·마가렛 “다시 태어나도 한센인과 함께”
한센병 환자 치료에 평생을 바친 '소록도 천사' 마리안느·마가렛 간호사가 오스트리아 고향 땅에서 "다시 태어나도 한센인과 함께하겠다"는 소망을 전했다. '소록도 천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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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'의식주 공짜' 소록도병원 들어가려 뒷돈까지
국립 소록도병원에 ‘가짜 한센병 환자’가 입원해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일부 환자들이 입원 관련 서류를 위조해주는 대가로 원생자치회 간부들에게 뒷돈을 건넨 것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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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사] 보건복지부 外
◇보건복지부▶의료급여 안소영▶복지지원 안정인▶노인복지정책 전만복▶장애인정책 박경호▶암관리 유근혁▶연금정책 박찬형▶국립소록도병원 서무 양종탁▶국립재활원 서무 오동한 ◇철도청▶가야차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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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최흥종 목사의 삶과 실천]
젊은 시절 한때 '최망치' 라는 별명으로 뒷골목의 주먹 세계에서 악명을 떨쳤던 오방의 인생 행로가 결정적으로 반전되는 계기는 이 땅에서 활동하는 미국인 선교사들의 자기 희생을 체험